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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송도를 바이오 창업 요람으로…전용 데이터센터(IDC) 세울 것”

■바이오 스타트업 간담회

IT 인프라 민원에 "송도 IDC 설립 추진"

K-바이오 랩허브 30개사 MOU 체결

이영(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인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의약바이오 스타트업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용 (왼쪽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현진 바이오 디자인랩 대표, 박성률 움틀 대표, 이 장관, 권기성 셀트리온 부사장,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 윤상순 싸이런 테라퓨틱스 대표,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송도를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 다양한 벨류체인이 밀집한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겠습니다. (그러려면) 바이오 기업들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K-바이오 랩허브’ 업무 협약에 앞서 열린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라바이트’ 단위의 고용량 공간 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자료를 보내는 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바이오 전용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K바이오의 최대 강점은 ICT와 융합한 파괴력”이라며 “바이오 분야의 실증 데이터를 한군데에 모으고 인공지능(AI)으로 빅데이터 분석할 수 있도록 인천 송도에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광주에 조성 중인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연결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데이터를 묶어내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력하도록 중기부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2020년부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유전정보 데이터를 축적하고 2019년 오송에 바이오의료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K-바이오 랩허브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송도 첫 국가 IDC가 세워지는 셈이다.



이날 중기부는 인천광역시, 연세대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의약 바이오 분야 30여 개 기관과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과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9년 동안 총 27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 협약에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HK이노엔(195940), GC녹십자(006280), 대웅제약(069620) 등 대표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총 30여 개의 기관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 보육 공간은 물론 사업기획과 연구개발, 투자, 기업·대학·연구소·병원·투자자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바이오 스타트업의 초기창업 부담을 덜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영(앞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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