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마스크 다시 써야"…中 '최악의 황사' 오늘 서울 덮친다

오늘 오후부터 서울, 인천 등 영향

내일까지도 중부·남부지역에 잔류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중국발 황사가 23일 오후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일부에 올봄 첫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24일까지 한반도에 ‘나쁨’ 수준으로 잔류할 예정이다.

23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후부터 영동과 영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인천 지역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북부 ‘매우나쁨’,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충남·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북동부 지역의 황사 탓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 베이징은 하늘이 뿌옇고, 건물 형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황사가 심각한 상황이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따라 이동하면서 북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3일 오후부터 한반도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서울, 인천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황사는 24일까지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기남부·강원권·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북 미세먼지 예보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중국 베이징 일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앞으로의 바람상태, 발원한 황사 농도의 변화 등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황사의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그리고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추후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