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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질주에 리튬주도 '고공행진'

강원에너지 이달 287% 급등

장기간 고성장 가능성에 주목

전문가 "리튬 가격 하락 유의"

포스코그룹 홈페이지 첫 화면.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을 촬영한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 캡처




올해 2차전지주가 질주하자 필수 원재료인 리튬 관련주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도 리튬 관련주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최근 리튬 시황이 악화하는 점은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상장 종목 중 최근 한 달(2월 28일~3월 27일)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위는 강원에너지(114190)(287.33%)였다. 2월 중순 1만 원대이던 주가는 3배 이상 급등했다. 강원에너지는 이날에도 장중 3만 7350원으로 상한가를 찍었고 종가는 3만 7300원(29.74%)을 기록했다. 강원에너지는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무수수산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리튬 관련주로 묶인다.

강원에너지 외에도 같은 기간 포스코엠텍(009520)(110.98%), 금양(001570)(102.08%)이 2배 이상 주가가 뛰었으며 미래나노텍(095500)(41.33%)뿐 아니라 수산화리튬 임가공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보마그네틱(290670)(40.3%) 역시 강세를 보였다.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릴 만큼 주목받는 원자재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필수 재료다. 배터리·완성차 업계 등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근처에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LG화학(051910)도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리튬과 20만 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SK온 등도 리튬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튬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2030년까지 수산화리튬 30만 톤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리튬 사업 부문은 장기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충분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로 48만 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원에너지에 대해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의 2차전지 소재 핵심인 무수수산화리튬의 양산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강원에너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6.7% 개선된 3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리튬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접어든 것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전년 대비 41.7% 내린 톤당 29만 위안(약 5490만 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톤당 60만 위안(약 1억 1400만 원)까지 치솟았던 것과는 비교된다. 중국 기업들의 리튬 채굴이 증가하고 배터리 생산능력이 급상승한 가운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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