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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실내 운동 시들…카카오 ‘스마트홈트’ 접나

이용자 수 日 1000명대 급감

팀 인원 재배치 등 방향 전환

오프라인 골프 강화 전망

사진 제공=카카오VX




카카오(035720)의 스포츠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VX가 홈트레이닝 앱 ‘스마트홈트’를 개편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내 운동이 활성화하면서 주목받았지만 엔데믹으로 이용자 수가 급감한 탓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VX는 기존 스마트홈트의 팀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방향 전환에 나섰다. 조직 개편을 통해 홈트레이닝 비중을 축소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오프라인 골프 등 다른 스포츠 사업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홈트는 지난해 8~9월에는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가 1만 500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올 3월 들어서는 1000명대로 급감했다. 카카오VX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출시한 서비스를 엔데믹 상황에 맞춰 바꿀 필요가 있어 개편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홈트레이닝 서비스 종료 등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홈트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세 코칭과 코인 보상 등 색다른 콘셉트의 홈트 앱으로 주목받았다. 손연재·양치승 등 유명인들의 운동 영상을 제공하고, 2주 챌린지 완주 시 1만 5000원 상당의 코인을 주는 '라이브 스쿼트 챌린지'도 진행했다. 현재 챌린지는 지난 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상태다.

카카오VX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강점을 지닌 오프라인 골프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VX의 모기업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해 골프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54%가량 늘어난 17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카카오골프예약’ 앱과 스크린 골프 서비스 ‘프렌즈 스크린’ 등 골프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프렌즈 스크린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240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중국 등 400개 넘는 매장을 확보했다. 카카오VX는 골프 시즌 시작에 맞춰 이달 골프 동호회의 활성화를 돕는 '개인대회 모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골퍼들이 동호회를 포함한 지인들을 위해 직접 대회를 개최하며 주도적으로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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