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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 만난 신반포2차, 최고 50층·2050가구 수변특화단지로 재탄생

서울시, 재건축 신통기획안 확정

한강변 15층 층수 제한도 완화

연내 정비계획 완료…사업기간 단축

서울 한강변에 접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50층, 2050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28일 서울시는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의 활력을 함께 누리는 수변 특화단지’를 목표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먼저 한강변과 인접한 만큼 단지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및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30m 이상의 통경축을 열고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다. 한강과 접한 주동(건물) 15층 높이 제한도 20층 내외로 완화했다.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설계 시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해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2915A21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이와 함께 이용이 저조한 대상지 북측 녹지를 구역에 편입해 걷기 편한 산책숲길로 재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어디서나 한강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녹지와 연계되는 산책숲길을 만들고 3개의 보행축을 한강과 직접 연결한다. 기존의 반포나들목에 더해 서릿개공원 쪽으로 나들목(입체보행교)을 추가 신설하고 보행 잠수교와 연결되는 문화공원을 계획해 순환 녹지·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특히 앞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잠수교의 전면 보행이 가능해지면 신반포2차 아파트에서 공공기여로 조성하는 문화공원은 잠수교(보행교)와 연계해 서울시민이 한강 조망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여가문화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주요 보행 동선을 따라 커뮤니티 시설과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며 가로 활성화를 유도해 수변으로 열린 단지를 조성한다. 고속터미널에서 한강까지 활력 있는 보행길을 조성하고 한강변으로 수변문화시설(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수변과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가 통합돼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단지와 한강을 녹색 보행 동선으로 연결해 휴식·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하는 등 한강의 잠재력을 시민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획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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