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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퍼드 라이' 뭐길래…데이비스, 첫 홀서만 4벌타

◆오거스타내셔널 女아마 1R

페어웨이 아닌 러프 빠진 볼 옮겨

2벌타 두 번 적용돼 4오버 43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터스에 앞서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대회에서 첫 홀에 무려 4벌타를 받은 선수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0일(한국 시간) “애나 데이비스가 첫 홀에서 두 번의 오소(誤所) 플레이를 범해 4벌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던 데이비스의 스코어는 벌타로 퀸튜플 보기(규정 타수보다 5타 더 치는 것)가 됐다”고 했다.

이날 대회장인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파72)는 주초에 내린 많은 비로 여전히 질척거렸다. 이 때문에 로컬 룰인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닦고 다시 놓을 수 있는 룰이다. 데이비스는 페어웨이의 공에만 적용된다는 것을 몰랐던 모양이다. 1번 홀(파4)에서 러프에 빠진 볼을 두 차례나 닦고 다시 놓은 뒤에 샷을 했다. 결국 오소 플레이로 인한 2벌타가 두 번 적용돼 4벌타를 받았다. 데이비스는 4번 홀에서 경기위원의 통보로 1번 홀 스코어를 수정했다. 4번·5번 홀에서 각각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는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오버파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데이비스는 “첫 홀에서 일어났던 일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벌타를 동기부여로 바꾸려고 했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급 여자 아마추어 72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챔피언스 리트리트에서 치른 뒤 마지막 3라운드는 마스터스 대회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벌인다. 2라운드까지 상위 30명이 오거스타 내셔널을 밟을 수 있다.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즈 장(미국)이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국가대표 임지유가 1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오버파의 박보현이 공동 16위이고 김민솔은 3오버파 75타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은 김민솔 11위, 임지유 16위, 박보현 4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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