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2025년까지 매년 리튬 생산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모멘텀이 향후 3년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단기 주가 급등을 차익실현보다 장기 보유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1,890억원(전분기대비 흑전, 전년동기대비 -130.3%)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1분기는 포항제철소 압연라인이 정상화되는 과정이어서 출하량, 제품 구성, 원가 등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연결 영업이익도 5,560억원( 전분기대비 흑전, 전년동기대비 -75.4%)으로 컨센서스 7,215억원을 22.9% 못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에는 생산 라인 정상화와 계절적 수요 성수기를 맞아 철강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고 이는 계열사 실적의 동반 호조로 이어져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1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리사이클링 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1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했다”며 “생산량과 향후 판매량, 그리고 실적전망 등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를 눈으로 확인하며 투자자들의 믿음이 배가될 것”이라며 “포스코산 리튬이 세상에 처음 등장하는 이벤트가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포스코빌바라리튬솔루션(정광 추출)과 포스코아르헨티나(염호 추출)로 이어지는 리튬 사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2026년에 포스코그룹의 리듐 생산능력은 연간 10만톤에 이르며, 2022년 기준 리튬 생산량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