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2월 말 기준 전국 1294개 금고 가운데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413곳이라고 5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보도 설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전년 말(480곳) 대비 대폭 감소했다”며 “내년 말부터는 전 금고가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비율이 80% 이상인 새마을금고는 약 1099곳으로 전체의 84.9%”이라고 덧붙였다.
전년 말 기준으로 유동성 비율이 100%를 넘지 못한 금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다는 우려가 나오자 중앙회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감독 기준 개정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내년 12월부터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회는 지불준비금 성격의 상환 준비금을 2월 말 기준으로 13조 1103억 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여유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철저히 유동성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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