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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월급? 세금폭탄!…삼성증권, '세테크'를 위한 연금센터 신설

서울·수원·대구에 연금 전문 PB 40명 배치

개인 전문 상담, 법인용 세미나 개최

삼성증권 연금센터에서 투자가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절세혜택이 높은 연금상품 투자자를 위해 전국 3곳에 연금센터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서울(삼성타운연금센터)·수원(중부연금센터)·대구(영남연금센터)에 위치하며 자산관리전문가인 프라이빗뱅커(PB)경력 10년 이상 전문가 40명이 연금상담을 맡는다.

삼성증권 측은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던 연말정산이 최근에는 세금폭탄이 되면서 세액공제 대표상품인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연금과 관련한 제도가 자주 바뀌고 복잡하기 때문에 연금센터에서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려면 연소득 대비 세액공제 금액, 연금의 인출방식, 세율, 투자비율 제한 등을 고려해야 하고 앞으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적용하는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달라지는 투자 환경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연금센터의 연금전담PB들은 연금 개설은 물론 제도와 상품, 절세방법을 지원한다. DC형 가입자를 위해 가입 다음날 ‘웰컴콜’을 통해 시스템 활용법과 운용방법을 안내한다.



퇴직연금은 기업 차원에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법인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도 활발하다. 연금센터는

1분기에 70여회의 연금 부스 및 세미나 운영을 통해 가입자들이 궁금한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답했다. 지난 3월에 개최한 연금세미나에서는 디폴트옵션에 관심이 많은 법인 담당자를 대상으로 제도와 상품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선진화된 퇴직 연금 서비스를 위해 가입 시 서류 작성이나 발송이 필요 없는 ‘삼성증권 3분 DC’를 구축해 특허 출원했고,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 특성을 고려해 펀드와 자산비중을 제시하는 ‘연금S톡’을 출시했다. 그 밖에 국내 최초로 IRP 내 관리수수료를 없앤 ‘다이렉트IRP’를 선보였다.

이 같은 서비스로 삼성증권은 2022년 말 기준 개인형연금(DC·IRP·개인연금) 잔고가 8조원으로 1년만에 22% 성장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직장인들에게는 퇴직금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통해 재직 중에는 DC 상담을 받고, 퇴직 후에는 IRP로 이어져 퇴직급여에 이어 연금까지 끊김 없이 연금 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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