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BIO) USA’에 역대 가장 많은 한국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3’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기관이 지난해 255개에서 올해 역대 최다인 544곳으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머크, 화이자를 비롯해 85개국의 약 9100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 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14개국은 국가관을 별도 운영한다.
한국 국가관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 등의 지원을 받은 20개 바이오·제약사가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은 별도의 독립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는 7일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 2023’ 행사도 개최한다. 모더나 공동창업주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참석해 ‘한국 바이오 기술의 강점과 전망’을 주제로 대담한다.
또 산업부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양국 바이오협회 간 업무협약에 따라 7일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양국 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326030)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의 머크, BMS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바이오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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