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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프로까지 전제품 애플실리콘 로드맵 완성한 애플…인텔은 울상 [애플 WWDC 가보니]

애플 M1 출시 후 2년 반만에

M2 울트라 공개에 전제품 탑재

인텔 주가는 4%대 하락

애플 연례개발자회의 WWDC 2023이 진행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새로 공개한 M2울트라에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애플이 전 제품군에 애플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면서 애플 실리콘 로드맵을 완성했다. 지난 2020년 11월 첫 SoC인 M1을 공개한 지 2년 반만의 성과다.

5일(현지 시간) 애플은 미국 실리콘밸리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애플 연례 개발자회의(WWDC) 2023을 열고 M2를 탑재한 맥북 에어 15를 공개했다. 11.5mm로 세계에서 가장 얇기를 자랑하는 15인치 노트북이고 무게 또한 1.5kg 수준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동시에 M2를 탑재하면서 가장 빠른 인텔 기반 맥북 에어에 비해 12배 성능이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M2를 탑재한 맥북 에어 15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또 전작인 M1 울트라 대비 성능은 20% 빨라지고 뉴럴 엔진 성능은 40% 향상된 M2 울트라를 공개했다. 애플 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트랜스포머 모델 등을 처리할 수 있어 기계학습(머신러닝)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8K 프로레스 영상을 22개까지 재생할 수 있어 전문가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애플 연례개발자회의 WWDC 2023이 진행된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새로 공개한 M2울트라 성능에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이번에 M2 울트라를 애플 데스크톱인 맥 스튜디오와 워크스테이션 맥 프로에 각각 탑재하면서 애플의 전제품 라인업을 애플 실리콘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맥 프로의 경우 애플 자체 칩 대신 인텔 칩을 탑재했다. 애플 측은 “애플의 전 제품군에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면서 애플 실리콘 로드맵을 완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인텔 칩이 탑재된 맥 프로를 활용하던 이용자에게는 대폭 성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인텔 주가는 인텔 칩 수요 둔화 우려에 4%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2020년 11월 첫 SoC인 M1을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에 탑재한 이후 일년 만인 지난해 11월 M1 프로·맥스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3월 M1 맥스의 성능 두 배를 자랑하는 M1 울트라를 소개했다. 이는 두 개의 칩을 하나의 칩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칩 다이를 결합한 ‘울트라 퓨전’ 기술이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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