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선제적 대비에 들어갔다. 태풍 카눈은 태풍 강도 ‘강’에 해당되는 중형 태풍으로, 오는 9일 오후부터 부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6일 오후 6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16개 구·군, 시 협업부서 및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태풍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7월 장마의 피해복구와 장마 후 재해우려지역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다가오는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7일 오전 11시에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태풍 관련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안 부시장은 태풍 동향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취약 지역·시설 긴급점검, 사전대피·통제 강화, 위험 상황 관련 대시민 홍보 적극 실시 등 사전대비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시설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을 포함한 해안가, 하천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을 사전 대피토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관계 기관과 부서는 지난 장마 동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포함, 모든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경찰, 소방 등 기관 간 적극적인 협조로 즉각 통제하는 등 선제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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