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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걱정 내려놓았나’ 뉴욕증시3대 지수 또 최고가…S&P500 0.32%↑[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68%↑, 나스닥 0.20%↑

美 경제선행지수 2년 만에 상승

레딧, 상장 첫 거래서 4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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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우려를 털어내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이틀째 경신했다. 새로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심을 부추겼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401.8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3대 지수는 전날 동시에 사상 최고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고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1.7%다. HSBC의 맥스 케트너는 “연준은 다음 행보가 인하라고 분명히 했기 때문에 이제 금리 인하는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며 “이 정도면 위험자산이 상승할 요인으로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3.5에서 상승했다.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비스업 PMI는 51.7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2.3보다 하락했지만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주택판매도 깜짝 증가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9.5% 급증한 연율 438만 채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1.3% 감소를 뒤집었다. 플랜테모란투자자문의 짐 베어드는 “현재로서는 연착륙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선행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에 더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2.6bp(1bp=0.01%포인트) 오른 4.63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큰 변화 없이 4.270%를 기록했다.

주식 종목별로는 이날 뉴욕 증시에 상장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이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48.4% 급등한 50.44달러에 상장 후 첫 거래를 마쳤다. 레딧은 공모가격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7.8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인공지능 관련 기술기업 아스테라랩도 상장 첫날 70% 넘게 급등했고, 이날도 3%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애플은 미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날 4.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1% 오른 6만574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는 4.2% 뛴 351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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