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페덱스컵 랭킹 99위인데 70위 안에 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경훈이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윈덤 챔피언십은 올해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를 끝으로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99위인 이경훈은 2명의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경훈은 “여기는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던 코스다.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다. 마지막 대회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페덱스컵 랭킹 110위인 김성현은 단독 2위를 해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는 관중 없이 열린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허리케인 데비가 접근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첫날 경기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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