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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배추 일 최대 400톤 방출…가락시장 반입량의 85%

8월 중순 여름배추 출하량 크게 줄어

송미령(사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에서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농식품부




이달 중순 배추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가 비축한 배추의 일일 공급 물량을 최대 400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여름 배추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에 출하될 물량은 많은 반면 상대적으로 8월 중순에 출하될 물량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온 영향으로 단위 면적 당 수확량이 감소한 탓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일 기준 여름 배추의 8월 상순 도매 가격은 전년보다 19.8% 낮고 소매 가격은 전년보다 4.7%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급 조절을 위해 공급 중인 여름 배추 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일 250톤 수준을 공급 중인데, 8월 중순에는 필요 시 일 최대 400톤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다. 400톤은 평년 8월 중순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날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시에 적량을 과감히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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