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데이터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ISO 14067 검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포테인먼트(정보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장 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측정해 수요처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 탄소발자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래스돔코리아는 ISO 국제 표준에 맞춰 제조 공정 과정의 탄소 배출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보고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 수출하는 기업들은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정확하게 측정, 관리해야 한다. 제3자의 검증을 받아 인증서 또한 제출해야 한다. 글래스돔은 올 3월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국제 표준 ISO 14067’ 획득한 바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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