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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불합격" AI가 인터뷰 면접…합격여부도 AI가 결정하는 '이곳'

[지금 일본에선]

로손, 2026년 4월 입사자 100명 대상

24시간 언제든지 응시 가능

이미지 제공=플라멜




로손이 인공지능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내용. 니혼게이자이 캡처


로손이 2026년 4월 입사 예정인 신입사원 채용부터 1차 면접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지원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면접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AI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AI가 질문을 생성하고, 30~50분간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인력을 통한 면접에서는 1차 면접 진출자 수를 제한했으나,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더 많은 지원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손은 2026년 4월 입사에 대해 약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먼저 지원 동기 등을 작성한 지원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1차 면접은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응시할 수 있다. 면접 사전 예약은 필요 없으며, AI가 지원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변의 일관성 등을 판단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1차 면접은 온라인으로 직원이 실시했으며, 학생들은 학업 등과 일정 조율이 필요했다. AI 면접은 24시간 응시가 가능해 지방이나 해외 학생들도 쉽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로손의 다케마스 사다노부 사장은 "점포가 전국에 있기 때문에 모든 지역에서 학생을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인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인데 최근 신입 채용 중 해외 학생 비율은 16%에 달한다. 리크루트 취업미래연구소의 '취업백서 2024'에 따르면, 신입 채용에 AI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은 총 11.6%로 전년 대비 1.7% 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봄 졸업생 선발부터 1차 면접에 AI를 도입한 도큐는 "선입견이나 감정 등을 배제하고 일관된 평가가 가능하다"며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AI 면접 도입은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지원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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