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며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행정기관 이전은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고, 지역의 행정시설과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는 만큼, 이번 해양수산부 이전은 다소 침체돼 있던 부산광역시의 시장 흐름을 전환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는 것.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세종시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본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키는 사업으로, 부산의 해양업계가 오랜 기간 요구한 숙원사업으로 통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내걸었던 공약인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통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신속 진행을 지시한 데 이어 연내까지 이전 완료를 지시한 만큼 속도를 박차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이 포함된 해양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더해 북항 재개발 사업 등 각종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이 해양 관련 산업의 거점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만큼, 대규모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부산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부산 동구에 공급된 ‘블랑 써밋 74’가 지난 6월 오피스텔 전실을 대상으로 분양 완료해 주목받은 데다, 부산 전역에서 ‘써밋리미티드남천’, ‘르엘리버파크센텀’ 등 신규 분양소식도 다수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부산 집값 상황도 회복 기류가 번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넷째 주(30일) 부산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하락했으나 전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0월 첫째 주(7일) 이후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한 만큼 ‘집값 바닥론’ 분위기가 확산되며 반등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각각 직전 대비 0.02%, 0.04% 오르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산시 자체의 지역가치가 높게 점쳐지는 만큼, 기존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부터 회복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공급하는 ‘해운대 엘마르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1개 동, 전용 84·104㎡ 총 180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타입별 분양물량은 전용 84㎡A 60실, 전용 84㎡B 60실, 전용 104㎡ 60실 등으로 이뤄진다.
초역세권 입지로 대표되는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은 ‘해운대 엘마르 스위첸’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부산의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부산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센텀시티?벡스코?서면 등 부산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인근 ‘해운대로’가 광안대로 및 광안대교?장산로?수영로 등과 연계돼 차량을 통해서도 부산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일대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우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부산 첫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인 ‘만덕~센텀 지하 고속화도로’가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에 있어 교통 여건은 한층 더 개선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바 있는 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장산~오시리아 구간)을 필두로 사상~해운대 간 지하고속도로, 제2센텀지구~동백 연결도로 등도 기대를 모은다.
원스톱 라이프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해리단길?구남로 등 핫플레이스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이마트 해운대점을 필두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다수의 대형마트?백화점이 인근에 있다. 아울러, CGV 해운대점이 인접해 있고, 단지와 직선거리 500m 내에 들어선 해운대구청 상권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해운대초를 필두로 우수한 해운대 학군을 거느리고 있으며,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및 우동·좌동 일대에 분포한 부산 최대 학원가인 좌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다.
또 야외 조경공간과 연결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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