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 결과, 유족 반발에 공개 무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 결과 발표가 유가족 항의로 무산됐다.

국토교통부와 항철위는 1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엔진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유가족이 항의하자 취소했다.



항철위에 따르면 항철위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납득할 수 없다"며 항철위의 조사 결과 언론 공개를 반대했다. 이날 일부 유가족들은 항철위의 유가족 대상 설명회가 끝난 뒤 언론 브리핑이 예정된 무안국제공항 관리동 3층 사무실로 찾아와 브리핑 취소를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항철위가 명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결론만 발표하는 것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항철위는 유가족의 의사를 고려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김유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어떠한 결과가 있다면 그 원인도 같이 규명해 알려주길 요청했는데 (오늘 유가족 대상 설명회는) 일방적인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한 통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혀지지 않은 기록들이나 조사 기록에 대해 먼저 (항철위가) 답변을 해 준 뒤에 언론 브리핑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고 안전 재발 방지 대책이 잘 마련돼야 다시금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