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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한길은 역할 있는 인물"…국힘 내 극우 논란 재점화?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뉴스1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복귀'를 주장하는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친윤계 인사들은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전한길 씨는 강한 우파고, 입당은 국민의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 환영하고, 다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한길이라는 사람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도 계시고, 역할이 다 다르다"며 "맞는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전 씨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인물로 지난해 12월 계엄령 검토 문건 논란과 관련한 발언이나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신우파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공개하며 차기 전당대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당내 친윤계의 옹호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전 씨의 입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의원 역시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탄핵에 반대한 국민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하며 사실상 전 씨와 유사한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전 씨의 입당이 당의 극우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 전 대표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논란이 확산되자 전 씨의 과거 언행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당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요한 "전한길은 역할 있는 인물"…국힘 내 극우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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