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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 VIG파트너스에 2000억에 매각[시그널]

필러·미용 주사제 담당 사업

중국 법인 LG건생과기도 양도

중심축 바이오사업으로 재편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에서 만든 필러 제품 이브아르.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매각한다.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취지로 매각가는 약 2000억 원이다.

LG화학은 7일 에스테틱사업부를 VIG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가 2000억 원은 LG화학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47조 9955억 원 대비 0.42%에 해당하는 규모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전문의약품)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성장호르몬 주사·백신·골관절염 주사 등) △에스테틱 사업부로 나뉜다. 그 중 에스테틱 사업부에서는 필러 ‘이브아르’, 지방 주사제 ‘벨라콜린’ 등을 판매한다. 에스테틱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00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25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사업부 매각으로 LG화학이 2021년 설립한 중국 내 미용의료 사업법인도 함께 이전된다. LG화학은 중국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항주건생과 의약품·의료기기 전문 합작법인(JV) LG건생과기를 세우고 중국 내 HA필러 이브아르의 영업과 마케팅, 제품 유통 등을 진행했다. 올 2월 항주건생이 보유한 지분을 모두 인수해 현지 법인을 독자적으로 운영해왔다. LG화학은 에스테틱사업부 매각을 위해 올 초 HSBC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LG화학은 2023년 생명과학부문 내에 있던 진단사업부를 글랜우드PE에 매각했다. 같은 해 미국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를 7000억 원에 인수하며 생명과학부문의 중심축을 백신과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사업으로 재편했다.

한편 VIG파트너스는 최근 피부미용 의료기기 비올도 인수하는 등 ‘K-뷰티'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나섰다. ▶본지 2024년 9월10일자 2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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