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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1조 국채선물 매집…9월 美 금리 인하에 베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외국인들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국내 국채 선물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은 3년물 국채 선물을 5조 7362억 원 순매수했다. 4일 이후 매일 1조 원 안팎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달 총 2조 5858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된다. 10년물 국채 선물도 이달 들어 5조 288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달 1조 1772억 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채 선물 순매수는 국채 가격 상승, 즉 금리 인하에 베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또 우리나라 국채금리는 미국의 국채금리와 강하게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완화적 인사 지명이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스티브 마이런 위원장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마이런은 공개적으로 저금리 기조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JP모건은 정치적 변수뿐만 아니라 7월 3개월 평균 비농업 고용이 4.248%로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노동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 지표와 물가 안정세를 근거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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