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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이규호 부회장, APEC서 '헬스케어 로드맵' 초석 다져

ABAC BHWG 의장으로서 1년 성과 담아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로드맵’ 도출

경주 APEC 정상회의서도 주요 의제로 논의

이규호(가운데)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27일 부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002020)그룹은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이규호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이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로드맵’을 최종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처음 ABAC에 신설된 BHWG의 의장으로서 헬스케어 관련 논의를 이끌어왔다. BHWG는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 △보건 네트워크 연결 △포용적 보건격차 해소 △공공-민간 파트너십 등 4대 영역에서 그간 이룬 논의 성과를 이날 로드맵에 담았다.

로드맵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 접근성 격차, 재정 지속가능성 등 APEC 역내 복합적인 보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안을 담았다. 단·중·장기에 걸친 구체적 실행 전략은 ABAC 정상 건의문에도 담겨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로드맵은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기반 정책 수립,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정밀의료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효율성 제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한 보건재정 확보, 뇌 건강 위기 대응,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이라는 7개 전략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APEC 공통의 국제 표준 도입을 통한 공적인 헬스데이터 공유를 제안했고, 유전체 기반 진단과 치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플랫폼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역시 제안했다. 자동화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비개발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임상 현장에 AI툴을 통합해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이밖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의료 기기 생산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커뮤니티 기반 장기요양 시스템 확대와 디지털 포용성 강화를 통한 고령화 대응, 치매·자폐·ADHD 등 뇌질환 대응을 위한 재정·인프라·인재·데이터기반 협력모델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 부회장은 “APEC 공통과제인 고령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보건 분야는 억제해야 할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 대상”이라며 “역내 경제체제는 디지털 혁신과 포용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로드맵 완성 이후 단계에서 보건정책 입안자들과의 지속적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PEC 보건의료 의제를 두고 새롭게 형성된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BHWG 회의는 워킹그룹 부의장 테드 창 대만 ABAC위원 겸 콴타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스즈키 준 ABAC 일본 위원 겸 데이진 특별고문, 줄리아 토레블랑카 페루 ABAC위원, 모니카 웨일리 미국 APEC센터장, 니콜 부코니치 미국 APEC센터 정책국장 등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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