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안전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한 달간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했던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한강버스는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뒤 잦은 고장이 발생하자 11일 만인 지난달 29일부터 승객 미탑승 상태로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약 한 달간 약 300회 이상 반복 운항으로 선착장 접·이안 및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강버스는 기존 정식 운항 시간보다 2시간 이른 오전 9시 운항을 시작해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운영된다.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씩 운항한다. 운항 차례별로 2척을 배치해 결항도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에 이상이 생기면 결항할 수밖에 없었지만 예비선 1척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 청소년 1800원으로 기존과 같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5000원이 추가된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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