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 신화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민생 분야의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채널 확충”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 실질적 진전 이뤄지도록 협의를 가속화해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국 간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 1992년 수교 이래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와 공급망을 형성해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국의 교역·투자 관계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활발한 경제적 교류는 아태 지역, 나아가 글로벌 산업·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요인”이라며 “양국이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있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eeyo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