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디지털 행정혁신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종이 없는 회계 행정과 AI 기업지원 플랫폼이 핵심 성과로 인정받았다.
경과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평가에서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현'과 '생성형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정책 기획력과 행정 효율성, 디지털 혁신 정도를 종합 검증했다.
◇회계 처리 전과정 디지털화…행정시간 40% 단축
경과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기반 전면 행정체계를 도입했다. 회계 처리 전과정에서 종이문서를 완전히 없애고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실제로 결재·회계 업무 행정시간을 40% 이상 단축했고, 기업지원 관련 문의 처리 속도도 2배 향상됐다.
'AI 경기기업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국 최초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이다. 기업은 자금, 기술, 수출 등 각종 지원정책을 AI 검색으로 안내받고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사업 정보와 기업 정보를 학습해 맞춤형 매칭과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지난 9월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 디지털경영 부문 대상, 7일에는 '2025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과원은 9월 고용노동부(고용부) 주관 '2025 Best of CHAMP'에서도 전국 65개 공동훈련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중앙부처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관 운영 혁신성을 입증했다.
경과원은 전 부서에 종이 없는 행정환경을 정착시키고 AI 경기기업비서를 경기도형 공공AI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내 유관기관과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수상은 경과원이 추진해 온 디지털 행정혁신이 실제 성과로 입증한 결과”라며 “AI 행정혁신과 기업지원 디지털화를 지속 추진해 경기도 공공기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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