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12일 개최한 ‘2025년도 제3차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이같이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28일 위원회 의결 후 중구와 서구 양측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다시 논의된 결과다.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된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위원회는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합의 끝에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조화롭게 담고 있으며, 애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과 교량의 상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이다.
‘청라하늘대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영종과 인천 원도심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명칭 결정이 단순히 교량의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으로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라하늘대교가 청라와 영종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교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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