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적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손잡고 ‘게임 속 부산’을 구현한다. 게임 콘텐츠를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지역 관광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14일 벡스코에서 글로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차세대 게임 콘텐츠 내 부산맵 개발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게임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세계 시장에 확산하고 관광과 게임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스마일게이트는 전 세계 11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16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로스트아크’ 등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글로벌 게임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 1조5222억 원, 임직원 3500명 규모로,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차세대 게임 속 ‘부산맵’을 공동 개발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부산의 해안도시 경관과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 요소를 게임 내외부 콘텐츠로 구현함으로써 실제 관광 수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게임산업과 관광산업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개발 과정에 부산 청년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지역 기반의 게임 생태계 성장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세계적인 게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게임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홍보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청년 인재 양성과 문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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