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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던 '양자컴 ETF'…버블 논란에 한달새 20% '뚝'

아이온큐 등 실적 부진에 약세

'SOL미국양자컴' 26% 떨어져

"테마 과열, 변동성 경계해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자컴퓨팅 열풍을 타고 지난달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양자컴퓨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새 10% 넘는 조정을 받으며 급격히 식는 분위기다. 실적 부진과 고평가 논란이 겹치며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리게티컴퓨팅·아이온큐·디웨이브퀀텀 등이 모두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술 대비 주가만 앞서간 것 아니냐”는 버블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아이온큐는 최근 한 달간(10월 14일~11월 13일) 국내 투자자들이 약 93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종목으로, 예탁결제원 기준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서학개미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온 대표 테마 종목이지만 기술·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주가 변동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동성에 관련 ETF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기준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22.75%,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25.95%,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26.57% 떨어졌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일부 양자컴퓨팅 ETF가 1개월 기준 수익률 70%를 웃돌았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급격한 조정이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테마 과열에 따른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미국 밈(meme)주식과 고변동 종목들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액이 올해 들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나면서 일부 종목은 수급 왜곡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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