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수도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3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이달 수도권에서 매입임대 1917가구, 건설임대 1092가구 등 총 3009가구에 대한 공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달 18일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4차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진행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729가구(기숙사형 102가구 포함), 신혼·신생아 1188가구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 20%)으로 공급하며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건설임대주택은 양주 회천 A-25 영구임대주택(472가구)과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620가구)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주택은 양주 신도시에 위치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장호원읍 중심지에 위치해 주변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국도 3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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