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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해외 기관투자자에 자사주 처분…1281억 규모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가 2일 100만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1281억 원 규모로 매도 대상 기관은 해외 기관 투자자다.

이번 자기주식 처분의 주요 목적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제품의 출하량 급증에 따른 원재료 매입 운영자금과 향후 증가하는 LFP(리튬·인산·철) 수요 대응 및 설비 고도화를 위한 시설자금 선제 확보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단독으로는 자사 사상 출하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원재료 매입을 위한 자금 필요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출하량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9월 마무리된 3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는 10조 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이니켈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중저가 전기차·ESS용 LFP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기주식 매각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물량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퀀텀 성장할 ESS와 E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기반 확보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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