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끼어들기와 꼬리물기 등 이른바 ‘5대 반칙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13만 건을 넘게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7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한 집중 단속 결과 끼어들기 10만 7411건, 새치기 유턴 1만 3669건, 꼬리물기 1만 693건, 12인승 이하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비긴급 구급차 교통법규 위반 69건 등 총 13만 557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생활·서민경제 질서를 '3대 기초질서' 과제로 선정해 특별 전담팀을 운영해왔다. 이 중 교통질서 분야에서 새치기 유턴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위반 등 5대 반칙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핵심 교차로 883곳을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 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 등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이달부터는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 '교차로 꼬리물기 무인단속장비'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2027년까지 전국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 체감도 조사를 시한 결과, 운전자 1968명 중 78.4%(1542명)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연말까지 반칙 운전 행위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 국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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