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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타필드가 우리 동네로"…지역 밀착형 ‘빌리지 운정’ 첫선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5일 개점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몰 라인업 추가

휴식 공간 더하고…키즈 카페 등 입점

3일 오전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센트럴 파드’의 모습. 이용성 기자




“쇼핑부터 식사, 휴식까지 여기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인천을 나가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죠”

경기 파주 운정 신도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인근에 거주한다는 50대 A씨는 스마트폰을 들고 쇼핑몰 내부 이곳저곳을 찍었다. 그는 “휴식 공간이 많아서 좋다”며 “앞으로 이곳에 자주 오게 될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3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1층 중심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위로 길게 뻗은 복층형 서가다.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콘셉트의 ‘센트럴 파드’로 총 3만 6000권의 책이 주변 공간을 둘러싸고 있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커피를 들고 나와 자연스럽게 센트럴 파드 내부에 자리를 잡았다. 책 넘기는 소리와 대화를 나누는 소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이 뒤섞이며 평일 낮 시간대 쇼핑몰에서 보기 드문 분위기가 펼쳐졌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기존 쇼핑몰에 지역 커뮤니티 특징을 더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머물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많은 운정 신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아트체험형 키즈 공간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를 비롯해 다양한 키즈카페를 입점시켰다.

어른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1~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라운지 형식으로 만들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3~4층을 잇는 공간 역시 라운지 형식으로 구성해 계단 곳곳에서 사람들이 앉아 쉬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3일 오전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이용성 기자


이성 신세계 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아이를 키우는 가족 등을 위해 이곳을 구성했다”며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녹였고, 그곳에서 인기가 있었던 매장을 추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주 주민들을 비롯해 김포, 인천 등에서도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이곳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경기 시흥에서 4살 아들과 2살 딸을 데리고 방문했다. 그는 “아내가 검색을 해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자고 하기에 시흥에서 여기까지 왔다”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어른들이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다 보니 좋다”고 말했다.

그간 신세계 프라퍼티는 원거리 광역 상권을 염두에 둔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코엑스몰·수원), 신도시 중심의 상권을 공략한 스타필드 시티(위례·부천·명지), 도심 프라임 오피스 상업 시설인 스타필드 에비뉴(그랑서울)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번 지역 커뮤니티형 스타필드 빌리지까지 더해지면서 신세계 프라퍼티의 포트폴리오는 한 단계 확장했다. 다양한 유형의 복합 쇼핑몰 라인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 프라퍼티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2억 원으로 전년(946억 원) 대비 45% 증가했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경기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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