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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제무역 대표 협력 한 뜻…전날 美 '무역 줄여야'

화상통화로 10월 양국 정상 합의 이행 한 뜻

미 무역대표부 "무역 25% 감소는 올바른 방향"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0월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차 무역협상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신화/뉴시스




미중 경제무역 협상 대표가 화상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안정 및 개선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미중 무역규모는 지금보다 작아져야 한다’고 언급한 이튿날 행보여서 더욱 주목된다.

6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저녁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통화를 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은 양국 정상의 10월 30일 부산 회담과 11월24일 통화에서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고 다음 단계의 실질적 협력과 경제무역 분야 상호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심도 있고 건설적인 교류를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11월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미중 경제·통상 협의 결과의 이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양국 대표들은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계속 잘 발휘하고, 협력 목록을 지속해서 늘리고 문제 목록은 축소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지속적으로 안정되고 개선되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화상회담에서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략적 지도 아래 경제·통상 협의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하고 협력 목록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현안 목록을 단계적으로 줄여가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중 간 경제·통상 협력이 다시 안정적 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규모가 지금보다 작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아메리칸 그로스 서밋' 콘퍼런스에서 미중 상품 무역이 25% 감소한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전면적인 경제 갈등을 원하는 사람은 없고, 현재 그런 상황도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결정은 이(대중 무역) 관계에서 안정성을 원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핵심 광물을 포함한 전략적 상품의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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