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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아도 빨아도 왜 냄새가"…빨래 악취 원인은 '이것', 당장 버려야 된다는데

클립아트코리아




유통기한이 없다는 오해 속에 장기간 방치되는 세탁세제가 사실상 '사용 권장 기한'을 갖고 있으며, 이를 넘겨 사용할 경우 세척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옷감과 세탁기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주의가 나왔다. 육안으로 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세제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리·변질되며 본래 기능을 잃는다.

미국 세제 브랜드 블루랜드는 최근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며 "세제의 유효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거나 분리돼 세척 효율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세탁세제의 유효 기간은 제조일 기준 12년이다. 하지만 한 번 개봉해 공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변질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액체 세제는 개봉 후 6~12개월 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액체 세제는 분말·고체 대비 성분 분리와 미생물 번식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세제가 변질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징후로 제형 변화, 불쾌한 냄새, 세척력 저하를 꼽는다. 액체 세제에 덩어리가 생기거나 층이 분리돼 끈적하게 변했다면 성분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 본래의 향이 사라지고 이상한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경우도 변질 신호다. 또 평소보다 거품 생성이 줄고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거나, 세탁 후에도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남는다면 이미 세척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변질된 세제는 단순히 효과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응고된 잔여물이 옷감에 달라붙거나 세탁기 내부에 쌓여 마모·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세제는 성분 분리로 인해 세탁조에 끈적한 찌꺼기를 남겨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세제의 형태에 따라 변질 속도와 권장 사용 기한에는 차이가 있다. 수분 함량 때문에 성분 분리 위험이 있는 액체 세제는 개봉 후 6~12개월이 권장된다. 캡슐 세제는 최대 15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습기나 열 노출 시 수용성 코팅이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분말 세제는 굳지만 않는다면 최대 1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작은 습기만 유입돼도 쉽게 응고되기 때문에 밀폐력이 중요한 제품군이다.

세제 성능을 오래 유지하려면 보관 습관이 결정적이다. 사용 후 뚜껑을 반드시 닫아 공기·습기 유입을 막고, 세탁기가 있는 고온·다습한 공간보다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직사광선은 세제 성분 변질을 가속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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