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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국 순회 업무보고·시계 공개에…野 "지선 겨냥한 관권선거"

"관권선거 시도 중단하고 정책 점검 집중해야"

대통령실이 5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공개한 대통령 기념품 손목시계. 왼쪽은 남성용, 오른쪽은 여성용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통령 손목시계 제작까지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7일 “지방선거를 겨냥한 ‘관권선거 패키지’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상 한 장소에서 진행해 온 업무보고를 대통령이 직접 지역을 돌며 장시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 자체가 ‘보고’가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한 ‘지방선거 캠페인’”이라며 “지난 정부의 민생토론회를 두고 ‘관권선거’ ‘사전 선거 운동’이라고 맹비난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지방 순회 업무보고’라는 간판만 바꿔 관권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이재명 시계가 뭐가 필요하냐’고 해놓고 바로 다음 날 대통령실이 돌연 시계 제작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며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돌연 ‘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를 내놓았다. 뒷면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새겼다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판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공천장’으로 읽힐 뿐”이라고 직격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지방 순회 업무보고를 명분 삼은 관권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제대로 된 정책 점검과 업무보고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일정과 기념품이 지방선거용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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