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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한달 0.43%p↑…은행 가산금리도 상승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0.43%포인트 급등했다.

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5일 기준 연 4.12~6.2%까지 올랐다. 10월 말(3.69~5.832)과 비교해 금리 하단이 한 달 여 만에 0.43%포인트 뛰었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같은 기간 0.241%포인트 오르면서 주담대 상품 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는 금리산정의 기준인 은행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 AAA 기준) 5년물 금리는 10월 31일 3.115%에서 3.452%로 0.337%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제공해 시장금리 상승분을 덜어낼 수 있지만 금융 당국의 대출 억제 기조에 되레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상승폭은 더 커졌다.

다만 은행들의 이자수익은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올해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101조 4737억 원으로 지난해(105조 8307억 원) 대비 4.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그룹의 연간 이자수익이 전년보다 준 것은 코로나19 펜데믹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그룹별로 보면 신한금융의 올해 이자수익(27조 4129억 원) 감소폭이 6.2%로 가장 클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4.5%)과 우리금융(-3.1%), KB금융(-2.6%) 등 다른 금융그룹의 이자수익도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은행과 금융그룹의 핵심 수익원인데 이것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지 12월 4일자 9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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