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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도 뱅갈루루에 인포테인먼트 SW 연구거점 신설

올초 하이데라바드 통합연구센터 이어

인포테인먼트용 SW 전문 거점 확보

현대모비스 인도사업장 현황.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에 이은 두 번째 SW 현지 연구거점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 분소를 인포테인먼트용 소프트웨어 전문 거점으로 활용한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에서 중대형 차종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탑재가 증가하면서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州)의 대표 행정도시로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지역에 추가 거점을 검토해오다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뱅갈루루 분소의 신설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8년까지 인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금액을 2025년 대비 6배 가량 상향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기존 하이데라바드 연구센터는 앞으로 현지 SW 전략 수립과 글로벌 연구소 협업, 핵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총괄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맡게 된다. 뱅갈루루 분소는 차량 기능의 기반이 되는 프레임워크 개발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두 거점 간 역할 분담을 통해 SW 개발 체계를 한층 유연하게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인도 전역에 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첸나이와 아난타푸르의 두 생산거점에서 모듈과 핵심 부품을 생산 중이며 구루그람의 부품거점에서는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을 책임진다. 이번에 신설한 뱅갈루루 분소와 함께 하이데라바드 통합연구거점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 개발을 주도하며 델리와 첸나이에는 각각 구매센터와 품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인도 뱅갈루루에 인포테인먼트 SW 연구거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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