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 '더 기아 PV5'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용 차량의 평가 항목은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등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PV5 카고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 사양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돕고, 여러 충돌 상황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NCAP 측은 PV5 카고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의 충돌경고와 긴급제동 제어가 효과적으로 결합돼 전방 차량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정확하게 감지,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했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PV5는 이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체 하부를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대거 적용하는 등 우수한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운전자 주의 경고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기아는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에 이어 PV5 카고 등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승용 및 상용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안전 성능을 재확인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가 우수한 실용성을 비롯해 효율적인 전동화 시스템, 다양한 공간 활용성 등을 갖추고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며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입증된 안전성까지 더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PV5는 올 11월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PV5 패신저 모델은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로, PV5 카고 모델은 '2026 밴 어워즈서 올해의 밴 및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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