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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혁신대상에 현대엘리베이터 선정

인공지능 유지관리 서비스 MIRI

'버티컬 모빌리티' 혁신 선도 평가

국무총리상엔 동아오츠카·삼녹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이 9일 상의회관에서 개최됐다. 박동민(앞줄 왼쪽 다섯 번째) 대한상의 전무이사와 박동일(〃 일곱 번째)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부가 공동 주최한 ‘제32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회장과 산업부 수장 김정관 장관을 비롯해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이 대거 조명됐다.

대통령상은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수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유지관리 서비스 ‘MIRI’를 통해 고장 예측과 운행 최적화를 실현하고, 로봇 연동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수직·수평 이동을 아우르는 ‘버티컬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설치 효율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린 모듈러 공법과 승강로 위험작업 ‘제로(0)’ 전략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RE100 실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통한 ESG 고도화까지 추진하며 지속가능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국무총리상은 동아오츠카와 삼녹이 각각 수상했다. 동아오츠카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2050 플라스틱 ZERO’ 선언을 비롯해 PET·캔 경량화,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도입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포카리스웨트(340㎖)는 포장재 폐기물 약 15톤, 탄소배출량 약 28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녹은 선박용 배관 파이프 스풀(Pipe Spool)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리드타임 단축과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기업혁신대상은 제조·서비스·금융 등 전 산업에서 역대 최다 기업이 응모하며 경쟁이 치열했다. AI 기반 생산성 혁신, 공정 자동화, 신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와 고용 증가를 동시에 이끈 ‘성장기업’이 다수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산업부 장관상에는 금융·제약·ICT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기업이 선정돼 기술 혁신과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유한주 숭실대 명예교수는 “기술 변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도 참여 기업들은 예년보다 한층 높은 혁신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AI와 디지털 전환, 친환경·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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