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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바우처로 AI 로봇 고도화…中企 사고 사각지대 없앤다

에프디테크, 기술 지원 힘입어

교각 균열점검 로봇 개발 성과

중대재해예방 바우처도 효과

에프디테크가 시설물 내부 결함을 파악하기 위한 타격 위치 및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타격 엔드 이펙터’ 장비.사진제공=에프디테크




로봇 업체를 운영하는 최종대 에프디테크 대표는 2021년 교각의 외관 균열을 99% 정확도로 검출하고 사용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교각 균열점검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시설물 꼭대기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가며 외관 균열을 정밀하게 검출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이후 최 대표는 시설물 보수 및 보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부뿐 아니라 내부 균열까지 정밀 검출하는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 대표는 연구개발(R&D)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9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이 기업의 기술 고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이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을 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140억 원 이하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정부 지원금은 최대 5000만 원 까지다. 사업 예산은 내년 652억 원(정부안 기준)으로 올해 614억 원 대비 38억 증액된다.

실제 최 대표는 지난해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 원 규모의 바우처를 받아 신제품 개발용 시제품을 제작했다. 해당 제품은 시설물 내부 결함을 파악하기 위한 타격 위치 및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타격 엔드 이펙터’ 장비다. 해당 장비는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 내부 결함 탐지 로봇’의 주요 구성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 대표는 “타격 엔드 이펙터 장비를 로봇에 설치한 후 기존 대비 균열 점검 시간이 약 40% 단축되고, 결함 검출 정확도가 95%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같은 해 컨설팅 프로그램 중 중대재해예방바우처를 활용해 사업장 안전도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 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안전보건체계 구축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 곳곳에서 발견된 유해·위험요소를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에프디테크는 올해 6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최 대표는 “혁신바우처는 참여기업이 정말 필요한 분야에 지원 역량을 집중해준다”며 “덕분에 사업장 안전도 챙기고, 성장의 도약대도 내실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프디테크 직원들이 ‘타격 엔드 이펙터’ 장비로 시설물 균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에프디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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