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재 대표가 이끄는 웹와치는 장애인과 정보약자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웹·앱·소프트웨어·키오스크 등 정보화 매체의 접근성을 인증하고 컨설팅하는 기업이다.
웹와치의 주요 사업은 국가인증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이다. 이는 장애인과 고령자가 웹 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고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웹 접근성 품질인증 기관을 통해 심사 및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2010년 창립 이래 사회적 약자의 정보접근성 강화를 넘어 장애인을 정보기술(IT)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데에도 꾸준히 힘을 기울여 왔다.
실제 웹와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장애인의 건강 유지를 위한 제도가 전체 직원의 체력단련비와 건강검진비 지원으로 확장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재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병가 기간의 확대 등 복지제도 역시 장애인의 출퇴근을 고려한 결과다. 장애인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점심시간 확대, 주 2~3회 30분 휴게실 이용, 금요일 30분 단축근무가 실시되고 있다. 주당 근로시간은 주 4.5일(36시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웹와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일할 뿐만 아니라 역할, 책임, 지위, 급여 등 모든 면에서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웹와치는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고 있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도 취약 계층이 정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새롭게 펼쳐지는 정보 혁명 속에서도 정보접근성과 포용성 분야의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보접근성과 AI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혁신형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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