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폭격한 옥태훈이 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출격한다.
옥태훈은 1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옥태훈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제네시스 대상 1위 자격으로 Q스쿨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7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파70·6천850야드)와 소그래스CC(파70)에서 2라운드씩 총 4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상위 5명이 2026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고 이후 상위 40명(공동 순위 포함)에게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준다.
지난해에는 공동 순위자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모두 부여했으나 올해는 연장전을 치러 5명에게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옥태훈은 KPGA를 통해 “시차 적응과 코스 확인을 위해 일찍 출국했다”며 “두 번 정도 코스를 돌며 연습은 물론 코스 매니지먼트를 섬세하게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리적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이너, 퍼트 코치, 전문 캐디와 팀을 이뤄서 미국에 온 만큼 최상의 팀워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노승열과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배용준도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배용준은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 진출했고 2차전을 통과하며 Q스쿨 최종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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