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SK㈜사장
"인천정유 기업가치 극대화 총력"
설비보수·정상가동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해외자원 개발 박차… 中사업 내실경영 중점
입력2006-12-31 16:29
| ◇ 신헌철 SK㈜ 사장 약력 ▦45년 경북 포항생 ▦72년 부산대학교 경영학 석사 ▦72년 SK㈜ 입사 ▦77년 판매기획과장 ▦82년 대전영업소장 ▦84년 사장실 영업담당 팀장 ▦89년 경영기법개발부장 ▦95년 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장 ▦2002년 SK가스 대표이사 ▦2004년 SK㈜ 대표이사 |
SUPEX 추구 '감성경영' 주력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어느 한가지만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문제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고 사람으로 귀결됩니다. 따라서 '사람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가?'라는 이슈가 경영자들에게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SK에는 SKMS라는 경영관리체계가 있습니다. SKMS의 실천은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수준인 SUPEX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감성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성원의 감성을 잘 다스려주고 신뢰로써 대하면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하며 구성원의 모범이 되는 사원을 찾아서 칭찬과 격려를 통해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용기를 주는 '입의 방문', 시간의 제약으로 만나거나 찾아가는 것이 어려울 경우 편지를 써서 진솔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손의 방문', 현장 경영을 통해서 상대가 어려울 때에 찾아가는 '발의 방문'(수시 방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얻기도 합니다. 올해말까지 11번의 완주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마라톤을 만나게 된 것은 2001년 유니세프가 주최한 국제아동돕기 행사에서 였습니다. 1998년부터 퇴행성 관절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 데, 당시 행사장에서 마라톤 예찬론을 듣고서는 남산 순환도로를 달리기 시작했고 그 해 10월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평소 주장하는 성실 경영론은 마라톤으로부터 얻어진 이러한 교훈에서 나옵니다. 마라톤에서 너무 욕심을 내고 달린 사람은 절대 결승점을 통과할 수 없으며 기업도 마라톤처럼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투자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은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사람의 삶과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환경과 윤리경영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세운고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부강의에서나 내부구성원들과의 대화시 긍정적 사고방식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전파함으로써 서로간에 상승효과를 가져옵니다. 실패를 이겨내는 기술도 배울 것을 주문합니다. 사람은 넘어지지 않고서는 걷는 법을 배울 수 없으며 시련을 받아들이고 실패로부터 배워나갈 때 리더십이 제대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겸손해질 것을 당부합니다. 겸손을 통해 자만심과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잘될 때일수록 자신을 점검하고 자신의 입보다는 남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생각합니다. ◇ 경영철학 ▦칭찬과 격려의 감성경영
▦마라톤처럼 성실ㆍ계획 경영
▦긍정적 사고 ● CEO가 권하는 한권의 책 '피라니아 이야기'
'도전의 두려움' 극복 영감 제공 '피라니아 이야기'는 인간에게 해를 가한다는 피라니아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듯이 우리가 갖고 있는 두려움 역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음을 갈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도전을 가로막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해줍니다. 피라니아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위험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나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는 빈도가 드뭅니다. 피라니아가 지니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공법칙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꿈꾸고 직접 부딪혀 보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해 포기하는 건 아닌지 묻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원주민들이 피라니아가 사는 물에서 일상적으로 수영을 하며 피라니아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이 책은 성공을 향한 모든 장애물과 두려움 자체가 허상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피라니아는 있습니다. 나 또한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 동안 수많은 피라니아들을 만나왔습니다. 불우한 유년기와 좌절로 점철되었던 청년기에 만났던 수많은 장애물들이 바로 나의 피라니아였습니다. 하지만 피라니아가 나의 도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훗날 나의 길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고 더욱 강해지는 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라니아 이야기'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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