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내부 반발에 영수 회담 취소…“당론이 대통령 사퇴로 정해져”
입력2016-11-15 01:36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민주당 측 다수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고 만나 “민주당 당론이 대통령 사퇴로 정해짐에 따라 촛불집회의 100만 시민이 대통령의 사퇴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려 했던 영수회담이 필요 없게 되어 영수회담 요구를 철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6시30분께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이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제1야당 대표로서 청와대에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긴급회담을 요청했다”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을 포함해 대통령 곁에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제1야당 대표가 민심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 대표와 박 대통령의 영수회담 발표에 야권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 토요일 모인 촛불 민심이 바라는 게 그것이었는지 되묻고 싶다“며 추 대표의 영수회담 참석에 일침을 가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역시 ”제1야당이지만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수습권한을 위임한 바 없다“며 ”야권 균열 우려만 키우는 단독회동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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