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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프리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대 수혜자는 정성호?...'SNL코리아9’를 기대해

입력2017-03-11 13:14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개그맨 정성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3월 25일 첫 방송될 tvN ‘SNL코리아9’의 크루인 김민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통과된 10일 오후 트위터에 정성호와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로 분장한 사진을 올렸다.

[연예프리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최대 수혜자는 정성호?...'SNL코리아9’를 기대해
tvN ‘SNL코리아9’ 크루 김민교가 트위터에 올린 ‘겨울왕국’ 패러디 / 사진 = 김민교 트위터

정성호는 ‘겨울왕국’의 엘사 분장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성대모사를 할 때 사용하는 팔 감싸안기 포즈를 한 채 정면을 쳐다보고 있고, 김민교는 엘사의 동생인 안나 분장을 하고 손에 태블릿 PC를 든 채 엘사로 분장한 정성호를 흘겨보며 국정농단 사태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을 패러디하고 있다.

김민교는 이 사진을 올린 후 “지난 시즌 찍었으나 못 나갔던”이라고 아쉬워하며 “성호야 준비해라. 난 준비완료다”라며 3월 25일 첫 방송될 tvN ‘SNL코리아9’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3월 25일 첫 방송될 ‘SNL코리아9’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SNL코리아’는 2012년 대선 정국 당시 개그맨 정성호가 목소리부터 표정까지 완벽하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흉내내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SNL코리아’는 모기업인 CJ 이재현 회장의 구속 등 정권의 제재로 인해 대선정국 당시와 같은 풍자정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발발한 후 ‘SNL코리아’는 유세윤이 켄타우르스로 등장해 정유라를 패러디하고, 김민교가 최순실을 패러디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다양한 풍자를 선보였지만 정작 박근혜 대통령 흉내의 달인으로 불리는 정성호는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60일 후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SNL코리아’는 2012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흉내의 달인인 정성호를 비롯해, 최순실의 표정을 따라하는 김민교 등 정치 패러디에 최적화된 크루들이 건재하고,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풍자를 못 하며 억눌린 ‘SNL코리아’의 저항정신이 이번 탄핵소추안 통과를 계기로 터져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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