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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준비 많이했나" 묻자…北응원단 "보시면 압네다"

北응원단 방남

태권도 시범단 등 280명 도착

우리선수들 경기도 응원할 듯

입력2018-02-07 17:18

'응원 준비 많이했나' 묻자…北응원단 '보시면 압네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을 응원할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이 7일 방남했다. 북한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기간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함께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서도 응원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와 응원단·태권도시범단·기자단 등 280명은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오전9시30분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김 체육상은 방남 소감을 묻자 “다 같이 이번에 힘을 합쳐 이번 경기대회(평창올림픽)를 잘하자”고 말했다. 김명철 NOC 위원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겨울올림픽이 성과적으로 열리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 응원단 중 남성은 검은색 코트에 털모자, 여성은 붉은 코트에 검은색 털모자와 목도리 차림으로 입경했다. 이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달았다. 응원단은 대부분 20대로 구성됐지만 간간이 40~50대의 중년들도 눈에 띄었다.

단장 격으로 보이는 여성 단원은 ‘응원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응원단은 꽹과리와 징·소고·대고 등 민속악기와 클라리넷을 비롯한 서양악기를 들고 왔다. 보장성원(행사 지원인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응원단의 연주와 관련해 “좌우지간 기존에 없던 것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응원단에 앞서 들어온 북한 기자단은 모두 조선중앙통신 소속으로 카메라를 한 대씩 들고 들어왔다. 북한에서도 이번 올림픽에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에 한 기자는 “그럼요. 민족적 대사인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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