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변호인 사임만 5번째… 협조적이었던 태도 바뀌나
입력2018-07-22 16:25
‘드루킹’ 김동원(49)씨의 5번째 변호인마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드루킹과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 등 구속된 일당 4명의 변호를 맡은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지난 주중 허익범 특검팀에 사임 사실을 통보했다.
마 변호사는 이들의 1심 재판부에도 사임계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사임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전날 특검에 소환된 ‘서유기’ 박씨는 마 변호사가 더는 입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특검팀은 마 변호사가 사건에서 손을 뗀 것은 드루킹과의 직접적인 교감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특검의 추가 기소로 드루킹의 구속 기간이 늘어날 개연성이 커진 것이 그의 심리 상태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또 드루킹이 그동안의 협조적인 진술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은 3월부터 시작된 경찰·검찰 수사 단계에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와 장심건(40·변시 5회)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법원 단계에서는 법무법인 화담의 오정국(50·36기) 변호사로 교체했다.
그러나 오 변호사도 5월 21일 사임계를 제출하자 법원은 이들에게 국선변호인 김혜영(40·37기) 변호사를 붙여줬다. 이어 같은 달 31일 선임된 마 변호사가 국선변호인을 대체했다.
드루킹은 특검 수사에 변호인 없이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마 변호사가 지난 20여일간 조사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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