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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윤석열 총장에게 '파사현정(破邪顯正)'건넨 사연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헌법과 국민 명확한 기준으로 업무 조언

적폐수사 '전광석화''쾌도난마'처리 당부

입력2019-08-07 13:52

문희상 의장, 윤석열 총장에게 '파사현정(破邪顯正)'건넨 사연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7일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고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냄)’이 적힌 족자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공정한 수사에 임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의장은 윤 총장에게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쓰인 친필 휘호를 깜짝 선물했다. 파사현정은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뜻이다. 문 의장은 윤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헌법과 국민’이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업무에 임하면 절대 실수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기댈 수 있고 신뢰 할 수 있는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폐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국민들께 보고드렸다”면서 “검찰 법집행이 경제 살리기에 역행이 되지 않도록 수사의 양을 줄이되 경제를 살려나가는 데 보탬이 되는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은 “특별공판팀을 운영해 재판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서예가 취미인 문 의장은 직접 쓴 붓글씨를 주변에 선물하곤 했다. 2017년 국회의장 선거 당시 당내 의원들을 1대1로 만나며 직접 쓴 붓글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의장은 의원 서예 모임인 서도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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