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페북 글에…이대남 "필살기다"
이준석 조언 받아 '이대남' 공략행보 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기자 이대남(20대 남성)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윤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 없이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글은 3시간 만에 4,8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해 10월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관련 업무와 예산을 재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날 페북 글을 통해 '여가부 개편'에서 '여가부 폐지'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90년생 페미니스트' 신지예씨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을 선대위에 영입하면서 당 정체성 논란을 불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게 진심이면 좀 대단하다”, “필살기다”, “석열이형 정신차렸다”, “윤석열 멋지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며 비슷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같은 윤 후보의 행보는 이 대표의 조언을 받아 본격적인 이대남 공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하태경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윤 후보의 달라진 페북글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 장문의 글을 올리던 것과 달리, 2030 청년 세대 스타일에 맞춰 ‘한줄 짜리 글’로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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